2025년 '모듈형 전기차' 리뷰: 사용자 맞춤형 차량의 시대
2025년, 자동차는 더 이상 ‘고정된 형태의 이동 수단’이 아니다. 이제는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직접 기능과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‘모듈형 전기차(Modular EV)’ 시대가 열렸다.
집에서는 도시형 컴팩트카, 주말에는 캠핑카, 업무 시간엔 상업용 밴으로 변신 가능한 이 차량은, 진정한 ‘맞춤형 모빌리티’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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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듈형 전기차란?
모듈형 전기차는 바디와 섀시, 캐빈 등을 모듈 단위로 분리·교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 차량이다.
기본 플랫폼(플랫 섀시)에 다양한 상단 구조물을 탈부착하거나,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변경할 수 있다.
예: 한 대의 차량으로 평일에는 ‘배달용 박스형 차량’, 주말에는 ‘2인용 로드스터’, 장거리 여행 시에는 ‘미니 캠핑카’로 전환 가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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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기술이 적용됐을까?
• 스케이트보드 플랫폼
배터리, 모터, 서스펜션 등 핵심 부품이 하단 섀시에 집약돼 있어 상단을 자유롭게 변경 가능
• 디지털 기능 전환
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주행 모드, 조명,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음
• AI 기반 자동 설정
사용 목적(출퇴근/여행/운반)에 따라 차량 내부 UI, 좌석 배치, 냉난방 설정 등이 자동으로 최적화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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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 모델 소개
■ 현대 모비스 – M.Vision TO
• 상단 모듈 교체 방식 적용
• 이동식 카페, 원룸형 사무공간, 물류 박스 등으로 전환
• 자율주행 + 스마트 글래스 디스플레이 탑재
■ 크로스오버 EV 스타트업 – INDIEV
• 개인이 직접 모듈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커스터마이징 가능
• 디지털 대시보드 전체를 게임 화면, 회의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변경 가능
■ REE Automotive (이스라엘)
• ‘X-by-Wire’ 기술로 스티어링·브레이크 모두 디지털 제어
• 다양한 상체 구조물과 결합해 택배, 셔틀, 픽업 등 활용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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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자 경험은 어떻게 달라졌나?
• “내 차지만 상황 따라 다른 차처럼 쓴다”
→ 출퇴근엔 슬림한 도시형 전기차, 주말엔 가족형 미니밴으로 변신
• “자동차가 나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”
→ 인테리어 색상, 조명, 스피커 위치까지 바꾸는 ‘차 안의 개성 표현’ 가능
• “자동차를 ‘공유하는 방식’도 혁신된다”
→ 하나의 섀시를 여러 명이 각자 모듈만 연결해 쓰는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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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의 전망
모듈형 전기차는 전통적인 차량 개념을 완전히 바꾸는 기술이다.
‘하나의 차량이 하나의 쓰임새만 가진다’는 고정관념을 깨고,
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, 업무 형태, 여행 패턴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
‘플렉서블 모빌리티’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.
2025년, 자동차는 이제 구매가 아닌 조합의 대상,
정적인 물건이 아닌 살아있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.
당신의 다음 차, 정말 꼭 한 가지 모습이어야 할까?